데이터 스토리 작성 단계
- 물론 이 가이드라인을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처음 스토리를 작성하거나, 자신만의 데이터 스토리 작성 요령이 없다면 한번 쯤 따라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책 '데이터로 말하라' (강양석 지음)는 데이터를 이용하여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을 요리하는 것과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 책의 내용이 데이터 스토리 작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공유해 본다.
- 만들고 싶은 요리 결정하기 = 메세지 정하기 :
"모호한 메시지를 지지해줄 수 있는 데이터는 세상에 없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어떠한 요리를 만들지 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데이터 스토리 작성 전, 메세지를 정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물론! 데이터를 보고 메세지를 정할 수 는 있지만 '메세지(목적)'가 없다면, 데이터에 끌려다닐 경우가 많으며 에너지 소모가 크다. 그리고 메세지를 먼저 정하고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이 주도적이고 할 맛 나지 않는가!
- 레시피 결정하기 = 분석 설계하기 :
"데이터에 손이 가기 전에 머리는 이미 그 과정의 끝을 찍고 와야 한다."
크.. 멋지다. 물론 어렵다. 만들고 싶은 요리를 정했으면 조리법을 정하는 것이 다음 할일이다. 레시피를 정하지 않으면 요리 진행속도가 현저히 늦어지고 완성품의 퀄리티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스토리 작성도 마찬가지다. 스토리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선 다양한 데이터가 메시지를 지지해야 한다. 데이터에 따라 가공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다양한 데이터, 다양한 가공 방법.. 레시피(설계)없이 잘 해결할 자신 있는가? 자신있다 하더라도 큰 틀은 정하고 가자. 효율성의 문제다. '데이터'란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돌아가야 할 방향조차 없다면? 끔찍하다!!! 악!!!
- 식재료 준비하기 = 데이터 수집하기 :
"좋은 근거가 좋은 메세지를 결정한다"
신선한 재료가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 이 명제는 반박 불가(인정? 어.. 인정!!). 재료가 상했다면 요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신선한 재료라도 재료 사이의 궁합이 좋지 않다면 요리 자체를 망친다. 그렇기에 좋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지지고 볶기 = 데이터 가공하기 :
"원하는 데이터는 대부분 없기 마련이다. 구할 수 없으면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은 웹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온다. 내 입맛에 맞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지지하는 데이터가 딱!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 가공은 필수적이다. 이 작업은 반복적이고 지루하다. (작성 중..)
- 간 맞추기 = 분석 검증하기 :
"어떻게 분석했는지보다 왜 분석했는지가 늘 중요하다."
최상의 재료를 이용하여 레시피대로 조리까지 완료했다. 그 다음 무엇을 하는가? 식사를 하기 전,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전!! 꼭 해야할 것은 '간 맞추기'이다. 음식에 간이 맞지 않다면 요리의 진정한 맛, 최상의 재료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다.
데이터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데이터를 설계에 따라 분석하였다 하더라도 '자신의 메세지'가 전달되지 못한다면 완벽한 스토리라고 할 수 없다. 자신의 스토리를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전, 스토리가 자신의 메세지를 잘 전달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 맛깔나게 요리 꾸미기 = 분석 결과 표현하기:
"데이터를 읽히게, 듣지 않아도 들리게 제시하면, 메시지 전달력은 극대화된다."
'요리는 눈으로 먼저 먹는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이 있다. 요리의 맛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플레이팅' 도 중요하단 것을 알려 준다.
데이터 스토리에선 '데이터 표현 방법'이 분석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아무리 분석 내용이 좋더라도 읽히지 않거나 보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말자. '자신의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데이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면 조금 더 좋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