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을까요? 아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을 떠오르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까요?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읽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알려준다니!!
빌 게이츠는 현재 매년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510억 톤을 Net Zero로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온실가스 배출 원인을 다섯가지로 분류(전기 생산, 제조, 사육과 재배, 교통과 운송, 냉방과 난방)하여, 각각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고 Net Zero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기술을 설명합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Net Zero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기후변화와 같이 거대한 문제 앞에서 개인은 쉽게 무력감을 느끼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개인이 고기를 적게 먹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쓰는 것만으로는 기후변화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실용적인 마인드를 가진 엔지니어인 빌 게이츠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였습니다.
독서 모임 중 '승용차를 구매할 때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천만원이 더 비싸다면 그린 프리미엄을 감내하면서 전기차를 구매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였을 때, 쉽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때문에 빌 게이츠가 그린 프리미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그린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 밖에도 기후변화에 대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것, 빌 게이츠가 문제에 대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법, 환경을 위해 현재의 생활에서 노력할 수 있는 것, 최근의 빌 게이츠 개인의 사생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회사의 배려로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에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독서 모임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계속해서 누리기 위해서라도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약
북트레일러
책 소개
